[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심심한데 한 번 봐볼까?"
마음속으로 이 말을 떠올린 뒤 넷플릭스 작품을 클릭하는 순간, 당신의 시간은 삭제됐을지도 모른다.
넷플릭스는 눈과 귀를 사로잡는 특유의 치밀한 전개와 서스펜스로 전 세계에 정평이 났기 때문이다.
때문에 우리는 시즌 1을 별다른 생각 없이 틀었다가 순식간에 시즌 2, 3을 보게 된다.
시즌 정주행의 늪에 빠지게 하는 역대급 넷플릭스 명작들을 한데 모아봤으니 함께 확인해보자.
1. '루머의 루머의 루머'
첫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루머의 루머의 루머'다.
넷플릭스 작품 '루머의 루머의 루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여주인공 해나(캐서린 랭포드 분)의 뒷이야기를 조명한다.
해나의 마지막 선택이 있기까지 존재한 13개의 이유를 그린 이 작품은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순간 모니터에 앉은 사람의 시간을 단숨에 빼앗는 몰입력을 자랑한다.
2. '블랙 미러'
식상한 이야기에 질린다면 넷플릭스 '블랙 미러'를 추천한다.
2011년부터 스트리밍 시작된 '블랙 미러'는 매회 다른 이야기를 그려내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사회 어두운 면을 꼬집는 메시지와 결코 상상하지 못한 신선한 이야기는 5개에 달하는 시즌을 모두 정주행하게 만든다.
3. '종이의 집'
스토리부터 구성, 편집, 연기까지 완벽한 다음 작품은 바로 '종이의 집'이다.
'종이의 집'은 교수라 불리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범죄 전문가들이 수개월에 걸친 훈련과 완벽한 시나리오를 무기로 스페인 조폐국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스터리한 교수 일당과 정부의 치열한 두뇌 싸움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의 전개를 자랑한다.
4.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인디애나주의 작은 마을에 미스터리한 힘을 가진 소녀가 나타나고, 마을에 기묘한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 치 앞도 예상 불가능한 스토리는 물론, 화면을 가득 채우는 특별한 연출은 잊을 수 없는 감흥을 선사한다.
5. '킹덤'
한국 작품 '킹덤'도 플레이하는 순간 시즌 끝까지 정주행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킹덤'은 왕세자 이창(주지훈 분)이 탐욕스러운 조학주(류승룡 분) 일가와 좀비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등 내로라하는 배우진의 열연을 물론, 한국식 좀비 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킹덤'은 시간이란 존재를 잊게 한다.
6. '브레이킹 배드'
한때 미국인을 열광시킨 '브레이킹 배드'도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암에 걸려 시한부 판정을 받은 고등학교 화학 선생님이 가족 생계를 위해 마약을 팔며 겪게 되는 일을 조명한다.
이제껏 상상해보지 못한 신선한 소재를 현실감 있게 담아낸 '브레이킹 배드'는 완벽한 전개와 배우진의 열연으로 큰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