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공항에서 대전시까지 이동해 약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지만 철저한 자가격리 덕분에 지금까지 접촉자는 단 한 명도 없다.
5일 대전시는 이날 해외 입국자 한 명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내 38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38번 확진자로 알려진 A(20대·여) 씨는 유성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A씨는 앞서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A씨는 입국자 전용 버스와 KTX를 타고 대전까지 이동했다.
이동하는 내내 A씨는 단 한 순간도 마스크를 벗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대전역부터는 가족이 미리 준비해 둔 승용차를 직접 운전해 집으로 이동했다. 그동안 가족들은 거처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이에 A씨는 자택에서 혼자 일주일간 머문 것으로 전해진다.
그 결과 A씨와 접촉한 사람은 0명이며 방역소독이 필요한 곳 역시 자택 외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전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침에 따라 상세 주소 및 동선은 비공개할 방침이다.
대전 시민들을 안심하게 만든 A씨의 대처에 본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오늘(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는 1만 237명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81명이며 이 중 40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8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