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Bayern Munich)의 미드필더 마리오 괴체(Mario Gotze, 23)의 황당 말실수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소속팀 뮌헨과 함께 중국 투어에 나선 괴체가 중국 국영 통신사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중국 음식을 좋아한다. 특히 스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리오 괴체는 18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의 경기를 마친 후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가졌다.
중국의 어떤 점과 음식이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괴체는 "나는 중국의 오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다양한 음식들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스시'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당시에는 그의 '용감한 발언'이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괴체는 '스시' 발언으로 인해 독일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의 울리 콜러(Uli Köhler) 기자는 괴체의 해당 발언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고, 많은 누리꾼들이 댓글을 달며 괴체의 '무식한 발언'을 비난하고 있다.
아직까지 중국 누리꾼들은 괴체의 발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외신들은 "악의는 없었을지 몰라도 중국과 일본의 현재 관계 때문이라도 중국에서 일본의 대표 음식 '스시'를 말한 괴체는 중국인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