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밤낮없이 치료에 매진하는 의료진들의 노고 덕분에 코로나19 완치자가 매일 늘고 있다.
이제 10명 중 6명은 완치된 상태인, 완치율 62%라는 성과를 거뒀다.
4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가 전날보다 304명이 늘어 총 6천325명이 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4명 늘어 1만156명이다.
확진자 수가 많지만 다행인 점은 완치율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체 완치율은 62%, 심지어 대구는 70%에 달했다.
이는 국내 첫 번째 확진자 발생일인 1월 20일로부터 75일 만의 일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망자도 늘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79명이다.
한편 4일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완벽히 저지하기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다"며 "유학생 등의 해외유입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국내 감염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감염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이 낫고, 감당할 수 없는 혼란보다는 인내하고 비용을 감수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며 "힘들더라도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계속 동참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