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조정석과 곽선영이 찰진 디스 랩 배틀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이익준(조정석 분)이 일하는 병원에 입원한 이익순(곽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익순은 자신이 복무 중인 강원도 인제에 불짜장이 맛있는 집이 있다고 오빠 이익준에게 추천했다.
그러나 이익준이 "아무리 그래도 짜장 하나 먹으려고 거기를 어떻게 가"라고 했고 이익순은 "오빠는 동생 보려 인제를 한 번 안 오냐"고 투덜댔다.
이익준은 "오빠도 바빠. 애도 보고, 환자도 보고"라고 했고 이익순은 "나도 바빠. 내 밑에 병사만 300명이야. 오빠는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 불쌍하지도 않아?"라고 했다.
발끈한 이익준은 "What are you talking about?"이라며 "대한민국 소령이 나라는 안 지키고 어딜 그렇게 싸돌아당기냐"고 랩을 하듯 말을 내뱉었다.
이익순이 "나가봤자 인제군"이라며 "내린천 연어랑 송어는 내가 다 먹었다"고 하자 이익준은 "너 원래 회 킬러야. 그리고 그 맛난 불짜장, 맨날 먹으면 맨날 좋지. 뭐가 불쌍해"라며 라임까지 맞추는 디스를 선보였다.
이를 옆에서 보던 김준완(정경호 분)이 "너네 둘이 래퍼냐?"라고 하자 이익준은 "우리 둘이 잠깐 준비했었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학창 시절 두 사람이 함께 랩 배틀로 개그 콘테스트를 준비했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갈고닦은 디스 랩으로 시청자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긴 두 사람의 남매 디스 랩 배틀을 하단 영상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