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외모지상주의'에 찌든 띠동갑 연상 남자친구에게 어이없이 차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오는 4일 방송되는 STATV '숙희네 미장원'에서는 연인의 끈질긴 권유로 쌍꺼풀 수술을 감행한 후 잔인한 이별을 당한 숙희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 기막힌 사연에 오정연, 신아영, 최송현 세 MC 모두 분노를 참지 못했다.
숙희 씨는 열두 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남성의 열렬한 구애에 행복한 연애를 시작했다.
남자친구는 TV에 나온 연예인을 보며 연신 예쁘다고 말해 숙희 씨의 기분을 상하게 했지만, 숙희 씨는 사랑했기에 참았다.
때때로 남자친구는 "성형수술도 탱탱할 때 하는 게 좋지 않겠냐"라며 끈질기게 성형수술을 권유했고, 숙희 씨는 결국 수술을 감행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숙희 씨의 변한 얼굴이 마음에 안 드는지 갑작스럽게 이별 통보를 해왔다.
남자친구는 친구들과 충격적인 뒷담화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프로그램의 막내 MC이자 유일한 유부녀인 신아영은 숙희 씨의 전 남자친구에게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신아영은 여자친구를 입맛대로 바꾸려는 그에게 분노하며 "프린세스 메이커(공주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나 하지… 그냥 양아치, 생 양아치다"라고 '사이다'를 날렸다.
오정연은 "남자친구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 한 숙희가 안타깝다"라며 "지금 네 모습이 제일 예뻐"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최송현은 "(예쁘게) 잘하는 병원을 데려가지 않은 게 가장 화나는 부분"이라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들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트린 숙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4일 오후 10시에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