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돈길만 걸어요 - 정산회담'에 출연한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역대급 짠돌이 면모를 뽐냈다.
지난달 31일에 방송된 JTBC '돈길만 걸어요 - 정산회담'에는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와 김아랑이 출연했다.
이날 곽윤기의 지출 내역에는 다수의 더치페이 흔적이 남아있었다. 특히, 500원, 250원 등 백 원 단위의 소액 이체도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아랑은 "곽윤기의 차에 타면 주차비를 나눠 내야 한다. 4명이 같이 차를 탄 적이 있는데 주차비 1천 원을 250원씩 나눠서 냈다"라고 폭로했다.
곽윤기는 "250원씩 3명이면 750원이다.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을 수 있는 큰돈이다"라며 남다른 경제관념을 뽐냈다.
또 김아랑은 곽윤기의 차를 빌릴 때 의리상 기름을 꽉 채워서 돌려주는데, 곽윤기는 딱 쓴 만큼만 넣어준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곽윤기는 "차량 일지를 쓰는 버릇이 있어서 습관화되어있다. 연비를 체크하고 싶어 차에 기름을 넣을 때도 꽉 채워 넣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또 곽윤기는 "한턱을 낼 때는 과감히 쏜다. 하지만 단둘이 있는 상황에서 1년에 한 번만 가능하다. 10명 이상 사게 되면 부담스럽다"라며 자신만의 원칙을 언급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아랑은 "워낙 평소에 칼같이 더치페이해서 그런지 얻어먹으면 더 고맙게 느껴진다"라고 밝혀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한편 JTBC '돈길만 걸어요 - 정산회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