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77억의 사랑'에 출연한 신천지 탈출자 김강림이 신천지의 포섭 수법을 폭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는 코로나19사태 확산에 큰 영향을 끼친 신천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신천지에서 탈출한 뒤 이단 상담사로 활동하는 김강림이 출연했다. 미국 출신 방송인 조셉은 김강림에게 "신천지가 모임으로 위장해 접근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김강림은 "신천지의 두 가지 특징 때문이다. 하나는 '사기 포섭'이다. 일반 교회인 척 데려가서 신천지에 빠질 때까지 교육한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두 번째 특징은 '맞춤형 포섭'이다. 포섭 대상자에게 바로 접근하지 않고 사전 조사를 한다"라고 밝혔다.
MC 신동엽은 김강림에게 "미인계, 미남계를 쓰는 경우도 있냐"라고 질문했다. 김강림은 "성행위 포섭도 존재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김강림은 소수의 극단적인 케이스라며 포섭 압박이 심해 본인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고 언급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신도들은 지정된 포섭 활동을 실패하게 되면 벌금을 내거나 얼차려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집요하고 철저하다", "무섭다", "다들 조심하자"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JTBC '77억의 사랑'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관련 영상은 47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