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팀플러스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대 티켓 중개 플랫폼 티켓베이는 2019년 거래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2차 티켓 시장 트렌드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2019년 티켓베이의 티켓 거래규모는 콘서트 60%, 스포츠(프로야구) 32%, 뮤지컬‧연극 8%를 나타내며 전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티켓 예매(1차 티켓) 시장 대비 2차 티켓 시장 비중은 콘서트 2.7%, 스포츠(프로야구) 0.8%, 뮤지컬‧연극 0.4% 수준이다.
국내 2차 티켓 시장은 성장했는데 중고카페, SNS 등에서 티켓 거래 사기가 성행함에 따라 안전거래에 대한 수요 확대가 이뤄졌고, 중고거래 시장의 급성장으로 티켓 거래에 대한 긍정적인 감성 추이도 함께 늘어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작년 티켓 예매 시장은 전년 대비 콘서트는 증가했으나 뮤지컬 관객 수와 프로야구 관중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티켓베이 누적 회원 수는 180만 명으로 남녀 비율은 각각 32%와 67%였다. 연령대별로는 10~20대가 전체 46%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으며 30대 33%, 40~50대 21% 순이였다. 10~30대에서는 콘서트가 높은 거래 비중을 차지했고 40대는 뮤지컬‧연극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아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장르에 차이를 보였다.
이용자 간 거래 형태는 구매 60%, 판매 40%의 비중을 나타냈다. 구매회원은 1인당 연평균 3.1매를 구매했고 판매회원은 1인당 연평균 1.7매를 판매했다. 전체 거래 중 100만 원 이상의 고가 거래 비중은 1%, 정가 수준 또는 정가 이하 거래 비중은 77%로 조사됐다.
2019년 티켓베이의 월별 티켓 거래 비중은 1월이 연간 거래량의 14.7%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10월(11.8%), 7월(10.0%), 5월(9.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장르별로는 콘서트 1월(19.4%), 뮤지컬‧연극 11월(14.2%), 스포츠 10월(26.6%)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