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장기용, 이수혁, 진세연이 삼각관계를 그리는 '본 어게인'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4월 20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미스터리 멜로물이다.
첫 방송을 앞둔 30일, '본 어게인' 제작진 측은 드라마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 속에는 현세에 있는 천종범(장기용 분)이 나무에 빨간 끈을 매다는 정사빈(진세연 분)에게 다가가 그를 도와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반면 1980년대에는 차형빈(이수혁 분)이 정하은(진세연 분)의 손을 붙잡은 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라고 맹세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나 스쳐 지나가던 두 남자가 부딪히자 1980년대 속 똑같은 모습으로 오버랩되면서 극의 분위기가 반전됐고, 아련한 멜로에서 순식간에 긴장감 서린 미스터리로 바뀌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상 말미 30여 년 후 환생한 천종범, 김수혁(이수혁 분)의 등장과 함께 맞물리는 정하은의 "20년 뒤에도, 30년 뒤에도 네가 그리울 거야"라는 목소리는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이처럼 두 시대 속에서 손이 맞닿은 세 남녀는 벌써부터 지독하게 얽힐 인연을 짐작게 함은 물론, 각기 다른 멜로 케미스트리로 설레는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장기용은 극 중 1980년대 공지철과 현세의 천종범을 연기한다. 이수혁은 각각 차형빈, 김수혁을 연기하고 진세연은 정하은, 정사빈을 연기하며 1인 2역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