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자체 격리를 하며 지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부부나 집에 함께 있는 커플인 경우 자연히 성생활도 늘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성관계 기회나 횟수가 급격히 줄어 이로 인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로 '강제 집콕'을 하며 원치 않게 금욕 생활을 하게 된 이들이 성적 쾌락이 부족하다는 것 외에 건강상의 이상을 보이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섹스를 그만둘 때 우리 몸에 일어나는 6가지 변화'에 대해서 소개했다.
스트레스가 증가한다
성관계 시 우리 몸에는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엔도르핀은 고통을 줄여주고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는 호르몬으로 행복하다고 느낄 때 분비된다.
성적 쾌감을 느낄 때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를 낮출 뿐만 아니라 우울감도 해소시킬 수 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높아졌다면 성생활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심장 건강이 나빠진다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몸을 움직이는 성행위는 그 자체로 심장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성적 쾌감, 흥분은 심박수를 높이고 오르가슴을 느낄 경우 분당 박동 수를 최고점에 도달하게 만드는 등 심장에 적절한 자극과 긴장을 줄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한 자체 격리로 성관계 횟수마저 급격히 줄었다면 심장에 적절한 긴장을 줄 수 있는 다른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면역력이 낮아진다
성관계가 현저히 줄을 경우 면역력이 낮아져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질병에 걸리기도 쉬워진다.
정기적인 성관계는 면역글로불린 A(Immunoglobulin A)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윌크스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성적 쾌감이 면역 글로블린A의 분비량을 증가시켜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또 성적 쾌감이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것 역시 면역력 증대에 큰 도움을 준다.
두뇌성장이 둔화된다
더 많은 성관계 횟수가 실제 나이보다 더 똑똑하게 만든다고 한다.
옥스포드와 코벤트리 대학교의 다른 두 연구에 따르면 성관계 횟수가 많은 사람들이 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 쥐에 대한 또 다른 연구에서도 규칙적인 성관계가 성관계 후 새로운 뇌 세포를 생성한다는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발기부전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미국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성 행위가 남성의 발기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다.
실제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기부전이 발병할 가능성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생리통이 심해진다
집에 혼자 있는 기간이 늘면서 생리통이 더 심해졌다고 느끼는 여성이라면 성관계 횟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NCBI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땀 흘리는 활동이 통증을 분산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 이 연구에 참가한 70%가 성 행위 후에 통증이 완화됐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