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하이바이, 마마!' 고보결이 이혼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하이바이, 마마!' 11회에서는 술자리를 가진 차유리(김태희 분), 고현정(신동미 분), 오민정(고보결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고현정은 차유리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오민정에게 이혼에 대해 물었다.
오민정은 "이혼 안 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고현정은 의아한 듯 "하려고 했던 것 아니었냐"라고 되물었다.
오민정은 "너무 지쳐서 하려고 했다. 조강화(이규형 분)랑 결혼한다고 할 때 사람들이 다 반대했다. 나는 자신 있었다. 조강화가 너무 좋았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니까 알겠더라. 다른 평범한 부부들은 같이 차곡차곡 벽돌을 쌓으면서 부부만의 집을 지어간다. 근데 나는 폭격 맞아 박살 난 집을 다시 수리하는 기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오민정은 "그래서 이혼하려 했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조강화를 너무 사랑한다"라고 고백해 보는 이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앞서 조강화(이규형 분)와 결혼한 차유리는 5년 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조강화와 재혼한 오민정이 차유리의 딸 조서우(서우진 분)을 키우고 있었다.
49일 동안 환생한 차유리는 원래 자리를 되찾지 못하면 다시 죽어야 한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충격을 금치 못하며 "둘 다 불쌍하다", "김태희 두 번 죽게 생겼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N '하이바이, 마마!'에서 차유리는 49일 안에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다는 조건으로 환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