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조주빈, 피해 여성 상품처럼 소개하는 '대백과사전' 만들어 공유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조주빈이 피해 여성들의 신상 정보를 정리해 상품처럼 소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대백과사전'으로 불렸다. 


지난 26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조씨는 피해 여성들을 협박해서 받아낸 사진과 신상 정보를 정리해 '대백과사전'이란 걸 만들고 그중 일부를 박사방에 올렸다. 


조씨는 대백과사전을 통해 여성을 상품처럼 소개하고 조롱하면서 유료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사용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이 대백과사전에는 "노예를 분양받게 해준다", "가지고 놀게 해준다" 등의 문구가 보인다. 


자료 상단에는 피해 여성들의 사진과 신분증 사진이 붙어있고 사진 아래에는 조씨가 직접 기록한 피해 여성들의 신상 정보가 적혀 있다. 


조씨는 피해 여성들의 학교와 SNS 주소 등 민감한 개인 정보까지 정리해 이 대백과사전에 포함시키고 마치 상품을 묘사하듯 설명했다. 


그리고 이 대백과사전 속 피해 여성 상당수는 미성년자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조씨는 대백과사전 속 자료를 각종 음란물 사이트와 SNS에 올려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 회원들을 모집하는 데 사용했다. 


여성들뿐만 아니라 일부 남성들도 조씨에게 이용당했다. 조씨는 성 착취물을 구매하기 위해 신분증 사진 등을 보내온 남성을 협박해 박사방 직원으로 활동하게 만들었다. 


조씨는 직원으로 가담한 남성들을 시켜 피해 여성을 폭행하게 시키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여성들을 협박했다. 


해당 매체는 피해 여성들을 마치 백과사전에 담은 상품처럼 취급하고 조롱하면서, 박사방 직원들에게는 절대 군주처럼 군림해왔던 조씨에게 죄의식은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