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임주환'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코로나19가 최초로 발생해 피해가 가장 심했던 중국 후베이성의 봉쇄가 풀렸다.
시민들은 합법적으로 외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지만 그러지 못했다. 타 지역 시민들이 후베이성에서 오는 사람들의 출입을 막아서다.
이에 성난 후베이성 시민들은 경찰차를 뒤엎고 무력을 행사했다. 일종의 폭동에 준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날(27일) 후베이성 황메이현 시민들은 인근 장시성 지우장시로 가려고 장강 대교를 건너는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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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중국 시진핑 정부가 우한을 제외한 나머지 후베이성 지역에 대한 봉쇄를 풀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상태였는데도 출입을 통제당한 것이다.
황메이 시민이 외부로 나가려면 지우장으로 가서 반드시 기차를 타야 했는데도 지우장시는 코로나19 재발이 우려된다며 엄격히 교통을 통제했다.
매체는 "이 과정에서 황메이현 경찰과 지우장시 경찰이 서로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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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웨이보 등의 현지 SNS에는 양측 경찰의 충돌 이후 일부 주민이 흥분해 장강 대교로 몰려들어 대치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성난 황메이현 시민들이 지우장시 경찰차를 뒤집어엎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실제 유튜브에는 지우장시의 진입 통제에 분노한 황메이 시민들이 장강 대교로 몰려가 지우장시 경찰 차량을 뒤집어엎는 등 과격한 장면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시민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커지고 해외로까지 알려지자 후베이성과 장시성 측은 28일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