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한국산 진단키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의 한 진단키트 생산업체가 브랜드명을 '독도'로 짓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7일 MBC 표준FM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 '솔젠트'의 유재형 대표는 진단키트 브랜드명을 '독도'로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의 내용 중 하나로, 27일 기준 20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유 대표는 "가능하다면 공급 회사들과 의논해서 브랜드화하는 방향을 논의 중"이라며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상황으로 K-팝처럼 하나의 브랜드가 만들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초기 코로나19 대응이 모범사례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임상과 현장에서 수십만건을 사용하다 보니 한국 진단키트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서 요구나 문의가 많은 것 같다"며 국산 진단키트의 인기 요인을 짚었다.
그러면서 "수출 관련 통화는 하루 200통 이상이며 생산 물량의 95% 이상을 해외 수출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한국은 코로나19 대처를)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