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 '퀸 오브 아이스'는 피겨 스케이팅 역사의 첫 장을 장식한 올림픽 3연패의 전설 소냐 헤니의 모든 것을 담은 영화이다.
3번의 올림픽, 10번의 세계선수권 그리고 6번의 유럽선수권 우승으로 피겨 역사에 가장 화려한 기록을 남긴 소냐 헤니는 현대 피겨의상인 흰 컬러의 스케이트화와 짧은 치마를 도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피겨에 발레를 접목시킨 우아한 안무로 피겨스케이팅 역사의 첫 장을 장식한 혁신적인 스케이터로 손꼽히고 있다.
할리우드에 진출해 배우로서도 흥행을 터뜨리며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까지 오른 스타이자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독보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그녀의 화려한 삶의 이면에 할리우드를 들썩이게 한 스캔들과 가까운 이들의 배신이 이어지며 굴곡진 인생을 살았다.
그녀의 영화보다 영화 같은 삶을 첫 장편 영화 '해피, 해피'로 2011년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을 수상했던 안네 세비스퀴 감독이 스크린에 섬세하게 옮겨 담았다.
소냐 헤니의 가장 화려하고 센세이셔널한 아이스쇼부터 감각적인 음악,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의상까지 완벽 재현해냈다.
배우 이네 마리 빌만은 소냐 헤니의 화려하고도 굴곡진 삶을 드라마틱한하기 표현하는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2019년 선댄스영화제, 2019년 시애틀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됐고, 2019년 노르웨이 아만다 어워즈 최고의 프로덕션 디자인상 수상, 2019년 베를린영화제 유로피언 슈팅 스타상(이네 마리 빌만)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