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유행인 상황에서 중국 우한 의료진들이 연구한 데이터로 집필한 '코로나19 예방·통제 핸드북'이 번역 출간되었다.
코로나19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발생하여 중국에서만 8만 명이 넘는 감염자와 3000여 명의 사망자를 낳았다. 신종 바이러스는 이제 중국을 넘어 전 세계를 위협하며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인 팬데믹을 선포하기도했다.
이 책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던 시기 중국 국민들에게 신종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긴급히 집필한 책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대중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90가지 질문에 대한 전문가들의 대답을 담았다.
대표 저자 저우왕은 의학박사로 우한시 질병예방통제센터 책임교수이며, 공저자인 왕치앙, 후커, 장짜이치 등은 우한의 방역작업에 투입된 현직 의사들이자 감염병 및 응급의학 전문가들이다.
저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성, 감염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 개인 예방수칙, 공중위생 수칙, 전염병 관련 상식 등을 90가지 질문과 대답으로 총정리했다. 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과 도표도 적절히 활용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자신과 가족과 사회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정확하고 과학적인 실천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이 책이 모두에게 유용하고 실질적인 지침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