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조두순을 보려 포항 교도소를 찾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출연했다.
이날 명현만 선수는 히어로가 되고 싶다라는 고민을 안고 현장을 찾았다. 방송에서 그는 "조두순을 보고 분이 안 풀려 포항 교도소 면회를 가려 했다"고 전했다.
명현만은 "범죄자들을 때려 잡고 싶다"면서 "불의를 보면 못 참겠다"고 말했다.
범죄자 이춘재와 조두순을 언급한 명현만은 "이런 강력 범죄자에게 복수하고 싶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조두순과) 직접 얼굴을 보고 얘기하고 싶었다"라면서 "하지만 면회가 안돼 물회만 먹고 왔다"고 덧붙여 웃음보를 터트렸다.
앞서 2008년 조두순은 끔찍한 아동 성범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등교 중이던 8세 여아를 인근 교회 화장실로 납치해 성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피해 아동은 성기와 항문의 기능을 약 80% 정도 상실했으며,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앓게 됐다.
한편 오는 12월 13일 출소하는 조두순에게 사건 경고와 함께 복수를 하고 싶다고 밝힌 명현만 선수는 63전 55승 3무 5패라는 전적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