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김희애와 박해준 주연의 JTBC '부부의 세계'가 6회 연속 19세 관람가 등급을 받아 파격 출발을 알렸다.
23일 드라마 관계자는 "'부부의 세계'가 심의 결과 6회까지 19금 판정을 받았다"며 "부부의 세계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담아내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가 6회까지 연속으로 19세 관람가 등급을 받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영국 방송사 BBC의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다.
김희애는 극 중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를 연기한다.
지선우는 평온한 가정, 남편의 변함없는 사랑, 기대에 부응하는 아들, 지역사회에서의 지위와 명성까지 가졌지만 이 행복에 균열이 시작되면서 흔들리는 인물이다.
박해준은 찰나의 배신으로 늪에 빠진 지선우의 남편 이태오를 연기한다. 감정적이고 즉흥적이지만 유약함 마저 로맨틱한 성격을 지닌다.
폭발하는 애증 속에서 죽을힘을 다해 서로의 목을 조이는 부부의 치열한 세계가 밀도 있게 그려져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오는 27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