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국방부가 삼겹살을 군 식단 메뉴로 지정하고 매달 한 번씩 군인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장병들의 군 급식 메뉴에 삼겹살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정규 급식에 삼겹살이 추가된다.
특히 월 1회 1인 300g씩 배식량을 정해놔 뒤에 배식받는 인원들이 부족하게 먹는 경우를 줄였다는 점이 돋보인다.
국방부가 장병 급식 개선안 메뉴에 삼겹살을 포함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장병에게 '구이류 음식'은 군 내에서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 음식이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조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고소하면서 육즙 가득한 삼겹살을 먹고 싶어 하는 장병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국방부가 나선 것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이 환호성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한편 국방부는 삼겹살 외에도 장병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식단 메뉴에 추가해온 바 있다.
앞서 국방부는 급식 기준량 조정, 신규 품목 도입 확대, 급식 운영 자율성 강화 등의 내용을 삽입한 '2020년도 급식 방침'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군 식단에 바닷장어, 깐 밤, 소 양념 갈비찜, 잡채, 통 새우 볶음밥, 찹쌀 탕수육 등도 장병들에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