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의 출고가가 출시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떨어진다.

인하 가격 폭은 10만원 정도다. 이에 따라 일반 모델(갤럭시S6)보다 12만원~13만원 비싸 엣지 모델 구입을 주저하던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17일 갤럭시S6엣지의 출고가를 약 10만원 내리기로 했다. 다만 갤럭시S6의 출고가는 손보지 않고 보조금은 두 모델 모두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현재 갤럭시S6엣지 32G, 64G, 128G 모델의 출고가는 97만9천원, 105만6천원, 118만8천원으로 17일부터 32G 모델은 10만100원, 64G와 128G 모델은 11만1천100원씩 출고가가 내려간다.  

출시 3개월 만에 그것도 엣지 모델의 출고가만 내린 것은 이 제품에 대한 국내 잠재 수요가 많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갤럭시S6엣지를 사고 싶어도 높은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국내 소비자들이 많다고 이동통신사와 삼성전자는 파악하고 있다.

현재 갤럭시S6 시리즈(일반+엣지 모델)의 국내 하루 평균 판매량은 1만2천대 정도로 전해졌다. 모델별 판매 비율은 약 7대 3으로 일반형에 치우쳤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출고가 인하로 엣지 잠재 수요층이 움직이면서 국내 판매량 비율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출고가만 내리는 만큼 한국 소비자들에겐 어떤 의미에서 혜택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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