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한국의 군사력 순위가 전 세계 138개국 가운데 최상위권인 '6위'를 기록했다.
이는 3년 만에 11위에서 5계단이 오른 것일 뿐 아니라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강대국들을 제친 순위라 더욱 괄목할 만하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매년 세계 138개 국가의 군사력을 비교해 순위를 매기는 군사력 전문분석 단체 '글로벌파이어파워'(GFP)는 한국의 군사력 순위를 6위에 랭크했다.
GFP는 전차, 함정, 전투기 등 동원 가능 전력뿐만 아니라 인구수, 경제력, 국방비 등 전쟁수행능력도 합산해 평가한다.
GFP에 따르면 한국은 육군의 전력이 특히 높게 나왔고 전쟁수행능력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경제력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공군력 또한 인접한 북한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큰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현재 스텔스기인 F-35A를 도입하고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다. 2017년 기준 12만t 규모의 전투함대는 10년 내에 19만t 이상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반면 북한은 경제난 심화로 국방예산이 최근 크게 줄어 국방력이 약화됐다. GFP 순위도 단 1년 만에 18위에서 25위로 떨어졌다.
한편 미국, 러시아, 중국은 1~3위로 최근 수년간 변화가 없었다.
인도도 4위를 유지했고 영국 역시 동일한 순위(8위)를 유지했지만 프랑스(5위)와 독일(10위)은 각각 2계단(7위), 3계단(13위)씩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