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무인도서 힐링하랬더니 횟집 차려 장사하고 있는 '동물의 숲' 한국인 유저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가롭게 무인도를 돌아다니며 힐링하라고 만들어진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


전 세계 많은 이들이 힐링하고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한국 유저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색다른 방법으로 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신작 '모여봐요 동물의 숲' 플레이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의 유저 '디자인'은 벙거지 모자와 안경을 쓰고 바닷가에 앉아있다. 그의 뒤에는 여러 개의 수조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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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횟집을 연상케 한다. 바닥에 큼지막하게 쓰인 메뉴판이 횟집이라는 확신을 주고 있다.


이 횟집(?)에서는 골뱅이무침, 골뱅이 숙회를 비롯해 문어숙회, 연포탕, 산오징어, 회무침, 모듬 해산물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싯가'라고 쓰여있어 현실감을 더한다.


'모여봐요 횟집의 숲' 개장 소식에 다른 유저들이 방문하기도 했다.


횟집 주인인 '디자인'은 "뭐로 드릴까요?"라며 자연스럽게 손님맞이를 하는가 하면 "서서 드셔야 해요"라고 안내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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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큰 웃음을 짓게 만드는 상황은 그다음이다. 유저 '뽀또러브'가 소주를 주문하자 함께 방문한 다른 유저 '토이러브'는 회와 찰떡궁합인 '청하'를 주문했다.


이 모든 게 짜여진 각본일지 즉석에서 만들어진 상황극일지 알 수 없지만 제대로 잡은 컨셉에 보는 이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한국 유저들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 출시 2시간 만에 어렵기로 소문난 '빚 갚기'에 성공한 유저부터 내무반과 군복을 완벽하게 재연해낸 유저까지 심상치 않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대단한 기록을 세울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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