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코스피 지수가 5.8% 넘게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3일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94.34포인트(6.02%) 내린 1471.81로 나타났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하는 상황이 1분간 지속되자 한국거래소는 같은날 오전 9시 6분 매도 사이드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큰 변동이 현물시장에 과도하게 영향을 미치는 걸 막기 위한 일시적인 거래 중단 제도를 의미한다.
여기서 현물시장은 개인 또는 기업에서 시중은행이나 거래사이트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을 뜻한다.
또한 선물시장의 뜻은 정해진 날짜에 현품을 인수, 인도할 것을 조건으로 매매 약정을 맺는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이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매, 즉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을 사고 팔며 차익을 남기는 거래는 5분간 정지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7.20포인트(6.19%) 내린 714.80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150 현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49포인트(6.69%) 내린 718.0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