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코로나 검사받고도 술집·모텔·노래방 전전하며 유흥하러 다닌 평택 9번째 확진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경기 평택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이 검사를 받은 후에도 술집, 노래방 등 시내를 활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확진자와 접촉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2차 감염 우려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평택시는 소사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2단지에 거주하는 9번째 확진자 A씨의 이동 경로를 발표했다.


A씨는 필리핀에서 수개월 간 머무르다가 최근 귀국한 30대 한국인 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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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저녁부터 20일 오후까지 지인들과 함께 술집, 식당, 모텔 등 여러 곳을 방문했다.


20일 오후 5시에는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하지 않고 결과가 나오기 직전까지 또다시 시내를 활보했다.


밤새 지인들과 평택 시내 카페, 식당, 술집, 노래방, 모텔 등을 돌아다닌 그는 확진 판정을 통보받고 나서야 경기도립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평택시와 질병관리본부는 A씨의 동선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장면들을 다수 포착했다.


또한 그와 함께 있던 지인들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A씨 접촉자로 분류된 22명 중 다른 시군 거주자인 3명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14명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했다. 나머지 접촉자는 아직 파악 중이다.


인사이트평택시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