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사고 계속되자 '쿠팡맨' 대상으로 원격 건강상담까지 시작한다는 쿠팡

인사이트사진 제공 = 쿠팡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최근 배송 직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던 쿠팡이 자체적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


지난 20일 쿠팡에 따르면 모든 '쿠팡맨'을 대상으로 하는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 등이 담긴 배송직원 안전 강화 계획을 공개했다.


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쿠팡은 전문 의료인력을 초빙해 주기적으로 순회하며 건강 문제를 상담할 예정이며 직원들의 건강에 대한 특별 관리를 실시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을 받거나 자가 격리에 들어간 직원이 발생했을 경우 긴급 케어 서비스를 통해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쿠팡


이 밖에도 안전 강화 계획에는 상반기 내 모든 캠프(배송 중간 집결지)에 안전관리자를 배치하는 방안 역시 들어가 있다.


앞서 쿠팡 소속 배송 노동자가 배송업무 도중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쿠팡맨들에 대한 복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경기도 안산에서 근무하던 쿠팡맨 A씨는 당시 새벽 근무를 하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쿠팡 측은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고인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쿠팡 측은 안전 문제에 대해 전문가가 참여한 논의를 통해 안전에 대한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