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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여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안서현을 하차시키려 한 것으로 알려진 '학교 2020' 측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20일 KBS2 '학교 2020' 제작사 측은 안서현 하차 배경을 공개했다.

제작사 측은 "배우 안서현의 캐스팅 계약 체결 전, 협의 과정에서 안서현 부친의 무리한 요구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알렸다.

안서현과 함께 작업하기를 희망했다고 전한 이들은 "부친의 요구 수위가 제작자가 감당할 수 없는 데에 이르러 더이상 함께 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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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안서현의 하차에 관해 배우 측과 제작사의 협의가 있었음을 알리며, "하차 통보는 부친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하차 통보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에 '학교 2020' 측은 "지속할 경우 안서현 배우 측과의 계약 진행 과정 및 내용을 전부 공개할 것"이라며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 강조했다.

앞서 안서현은 지난해 5월 해당 작품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하지만 지난 19일 배우 김새론이 안서현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진 배역에 캐스팅 제안을 받은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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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을 접한 안서현은 약 300일가량 촬영을 기다렸고, '학교 2020' 배우진과 사전 미팅을 가졌던 것을 알리며 속상한 심경을 털어놨다.

안서현 부친은 20일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 2020' 제작진에게 일방적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호소하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서로 상이한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배우 김새론은 현재 대본을 받고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교 2020'은 인문계 학생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전문계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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