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0일(목)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워크맨 '일베 논란' 직접 사과한 장성규

인사이트YouTube '워크맨-Workman'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방송인 장성규가 유튜브 예능프로그램 '워크맨'의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20일 '워크맨' 제작진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벽에 장성규 님으로부터 영상을 전달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워크맨의 대표 마스코트 장성규가 구독자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워크맨 측은 '18개 노무(勞務) 시작'이라는 자막을 사용해 일베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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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워크맨-Workman'


'노무'는 극우 사이트 일베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상에서 장성규는 "이번 일로 인해서 상처받은 분들 또 이번 일로 염려를 끼쳐드린 점. 모든 상황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일이 있자마자 직접 대화도 나누고 소통하고 싶었지만 혹시나 제 짧은 생각에 여러분께 바로 표현해드리고 대화를 나눴을 때 더 오해가 커지거나 혹은 또다시 상처를 받으시는 분들이 계시진 않을까 염려가 됐다"라며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에 대해 설명했다.


장성규는 오해를 풀 방법을 계속 고민했다며 "제가 느낀 그대로를 말씀드리는 게 최선이 아닐까 하는 판단이 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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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워크맨-Workman'


이어 그는 제작진을 언급했다. 장성규는 "제가 봐 온 저희 제작진 동생들은 좋은 동생들이다. 여러분들에게 즐거움 드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밖에 없는 아이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느꼈던 동생들은 여러분들께서 오해하시는 그런 동생들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영상 말미에 장성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예쁘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400만 명을 돌파했던 '워크맨'의 구독자 수는 현재 20만 명가량 하락해 380만 명을 기록했다. 


YouTube '워크맨-Work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