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마리텔 PD “일베 논란에 관리요원 3명씩 쓴다”

via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화제의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박진경 PD가 '일베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티브이데일리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박진경 PD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박진경 PD는 "극우 성향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의 회원으로 추정되는 아이디가 방송에 등장해 논란이 있었지 않으냐"라는 질문에 "제작진도 일베에서 어떤 말들을 쓰고 있는지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에 논란이 될 만한 것들은 최대한 필터링을 하고 있었는데 일명 '일베 논란'은 글자 순서를 바꿔 레이더망을 피해 간 것 같다"고 말했다.

 

via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박진경 PD는 "사실 일베 용어와 관련된 아이디를 쓰는 사람은 접속 자체가 안 되게 돼있다. 방마다 관리 요원이 세 명 씩 따로 있어 그런 아이디 등을 보자마자 강제 퇴장을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에도 아이디로 인한 '일베 논란'이 생긴다면 아이디 중 한 두 글자만 내보내는 방법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월 30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용어인 'MC 무현'을 연상케 하는 '현무 CM'이라는 아이디가 노출된 바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