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결혼 전 반드시 물어봐야 할 7가지

인사이트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미래를 함께 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다.


하지만 서로 다른 성장 환경을 겪어온 두 사람이기에 '결혼'이라는 두 글자만으로 하나가 되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상대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결혼한다면, 몰랐던 점이나, 상대방의 싫은 점 등이 부각돼 마음 상하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대화'다.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이기에 지금껏 모르고 있던 점이나, 추후 맞춰나가야 할 점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특히 이 가운데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반드시 물어봐야 할 7가지 질문을 소개한다. 


1. 빚의 유무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결혼 전 배우자의 재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로맨틱하지는 않지만, 서로의 부채 상황을 미리 확인한다면, 추후 일어날 돈 문제에 대해 당황하지 않고 좀 더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다.


자칫 서로에게 민감한 부분일 수 있으나 혼자서 끙끙 앓아왔던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당신을 믿고 의지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게다가 함께 해결해야 할 목표가 있다는 점이 부부를 좀 더 끈끈하게 결속해 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2. 자녀 계획


인사이트Instagram 'jaeyul2._.2'


누구나 결혼을 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이 바로 자녀 문제다.


자녀 계획은 반드시 미리 확실하게 상의를 해야 하는데, 이때 배우자가 진정으로 자녀를 갖길 원하는지 명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배우자를 고려하지 않은 섣부른 행동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부담감을 안겨줄 수도 있고, 원치 않았던 아기가 덥석 생겨버려 당장의 결혼 생활에 지장을 줄지도 모른다.


3. 가사 분담


인사이트SBS '동상이몽2'


어떻게 집안일을 분담할 것인지 미리 정해놓는 것도 중요하다.


귀찮다고 해서 청소나 빨래를 미루거나 혼자서도 잘하는 배우자를 그냥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다 보면, 언젠가 습관처럼 굳어져 한 사람만 집안일을 하는 것이 당연해진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서로의 마음에 앙금이 생겨 불편한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결혼 전 서로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공유하여, 합당한 범위에서 가사를 분담하는 것이 좋다.


4. 소비 습관


인사이트KBS '살림하는 남자들'


사람들은 누구나 경제관념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의 소비 습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렇기에 배우자가 어느 분야에 많은 지출을 필요로 하는지 미리 알고 있다면 사소한 다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본인이 충분히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배우자의 입장에서는 낭비로 여겨지는 '재정적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과 대화가 필요하다. 


5. 문제 해결 방법


인사이트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평생을 함께할 부부이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고난과 역경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기에 서로가 크고 작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경험담을 섞어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다.


결혼하면 그동안 혼자서 해결해 왔던 것들이 부부의 공동 문제가 되면서 서로를 의지하는 순간이 분명 찾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6. 섹스


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만약 서로가 성관계에 대해 가진 '철학'이 매우 다르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몸으로 하는 대화'라 불리는 성관계는 말로 하는 실제 대화보다 훨씬 더 많은 배려를 요구한다.


사람마다 원하는 빈도와 느끼는 척도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이기적인 대화로 변질할 수 있다.


그렇기에 결혼 전 또는 관계 전, 서로가 원하는 성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공개하는 것이 원활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7. 이혼에 대한 생각


인사이트KBS '내 딸 서영이'


이제 막 결혼을 계획 중인데 갑자기 '이혼'에 관해 물어보라는 것이 조금은 아이러니할 수 있다.


하지만 이혼은 그 어떤 부부라도 직면할 수 있는 문제이며, 배우자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미리 알아 두는 것이 행복한 결혼 생활에 굉장히 필요한 요소다.


이혼관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 보면 배우자가 이혼에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고, 오랜 결혼 생활을 위해 서로가 어떻게 배려하고 또 보완해 나가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게 된다.


또한 나랑은 전혀 관계없을 거라 여긴 문제에 대해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면서, 관계의 위기가 찾아왔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먼저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