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0일(목)

"이번 한 번만 선처를…" 불법촬영 유포 혐의 재판서 봐달라고 호소한 최종훈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이 불법 촬영 등의 혐의를 인정했다.


18일 최종훈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종훈의 공판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최종훈에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으며 신상 공개 명령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을 요청했다.


이날 최종훈은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는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관에게 뇌물을 공여할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최종훈은 최후진술을 통해 "이번 사건 이후 4년이 지났으나 씻지 못할 죄책감을 안고 살고 있다"며 "당시 죄를 지은 줄도 모르고 어리석게 행동한 것에 깊이 반성한다. 이번 한 번만 선처해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피해 여성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촬영한 뒤 단체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에 여러 차례 올림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해 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자 현장 경찰관에게 200만원의 뇌물을 주겠다며 이를 무마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최종훈은 단체 채팅방 멤버인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강원도 홍천,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최종훈의 선고 공판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