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잔혹동시 논란’ 이순영 양이 밝힌 시를 쓴 이유

via SBS '영재 방굴단'

'잔혹동시' 논란의 주인공 이순영 양이 시를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학원 가기 싫은 날'로 잔혹동시 논란에 휩싸였던 어린이 시인 이순영 양의 일상 모습,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순영 양은 '학원 가기 싫은 날' 시를 쓴 이유에 대해 "학원가기 싫은 날이 딱 하루 있었는데 그 날 내가 수면 부족인 날이었다"며 "되게 피곤했는데 영어도서관에 가야했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수면부족의 이유를 묻자 이순영 양은 "밤늦게 드라마를 보고 일찍 일어나서 그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엄마인 김바다씨는 "딸이 그날 정말 학원에 가기 싫었는데 내 푸시가 심했다고 하더라"며 "순영이가 처음 시를 써서 가져왔을 때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우리 딸이 아파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이순영 양의 동시를 묶은 시집 '솔로 강아지'가 출간됐다. 

 

수록된 시 중 '학원가기 싫은 날'이 어린이답지 않은 강렬한 언어 표현과 자극적인 삽화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해당 출판사는 책을 전량 폐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