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연애의 참견 시즌 3'를 통해 나온 역대급 고민녀의 사연 후일담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3'에서는 남자친구의 전 여친 때문에 가슴앓이하는 고민녀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고민녀 남자친구의 여사친은 알고 보니 10년 사귄 전 여친이었고, 현재 남자친구의 일란성 쌍둥이 형과 썸타는 사이였다. 쌍둥이 형 또한 동생과 썸녀가 연애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특히 전 여친은 고민녀 남자친구의 집에서 자연스럽게 잠을 자기도 하고, 고민녀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해져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더구나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라고 덧붙여 MC들을 집단 멘붕에 빠지게 했다.
이에 당시 한혜진은 "변태적인 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했고, 주우재는 "청첩장을 다 태워서라도 결혼을 접어야 한다"라고 말렸다.
이후 직접 음성으로 후일담을 전해온 고민녀는 "남친에게도 방송을 보여줬다"라고 말문을 열며, "남자친구와 오랜 고민과 대화 끝에 결혼을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전부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곽정은은 "목소리만 봐서는 결혼 안 하시기로 결정하신 줄 알았다"라고 했다.
고민녀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예비 시부모의 개입이 절대적이었다고 밝혔다. 예비 시부모는 남자친구의 형과 전 여친이 연인이 되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고.
후일담을 전부 들은 후 MC들은 우려가 되는 부분도 있지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곽정은 씨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 결국 나를 배신할 때 그때가 되어도 끝까지 같이 갈 수 있는 사랑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