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뉴욕에서 여성이자 아시안으로 성공하기 위해 CEO 임상아가 겪어야 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뉴욕 출장 중이던 김소연이 닮은 꼴 보스 임상아를 만난 이야기가 그려졌다.
에스팀 대표 김소연은 미국 진출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소속 디자이너이자 멘토인 임상아를 찾았다.
이날 김소연은 임상아와 뉴욕의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감탄사를 뱉으며 음식을 먹던 김소연은 임상아에게 뉴욕 여성 CEO의 삶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임상아는 "뉴욕은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 곳이기에 차별이 없을 줄 알았다. 과거에는 신생 기업이라서 무시하는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차별을 당한 거다"고 답했다.
그는 "외국 기업인에게 가방에 대해 설명하는데 듣지도 않더라"며 "아시아인이라고 차별하는 게 느껴졌다"고 전해 시선을 끌었다.
김소연 역시 공감하며 "우리도 글로벌 브랜드와 작업할 때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김소연은 "요즘에는 많이 좋아졌다. 한국 소비자들의 경제적인 영향력이 상승했다"고 말했고 임상아는 "한국인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여 소신을 밝혔다.
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보스들과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자세히 살펴보며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