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미스터트롯' 왕좌를 차지한 임영웅의 얼굴 흉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4일 특별 생방송 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최종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MC 김성주의 노련한 진행 아래 '미스터트롯' 진선미가 공개됐다.
숱한 경쟁을 뚫고 영광의 우승을 차지한 인물은 바로 방송 초반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임영웅이었다.
임영웅은 마스터 합산 점수 1,890점,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는 800점에 실시간 국민투표 점수까지 반영해 최종 3,890점을 기록했다.
그의 뜻깊은 수상 소감만큼이나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건 얼굴 흉터였다.
왼쪽 볼에 크게 자리 잡은 흉터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임영웅은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성장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담벼락에 꽂힌 방범용 유리병에 얼굴이 찍히는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탓에 임영웅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이후 그는 흉터 제거 수술을 알아봤으나 안면 마비가 될 수도 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흉터를 안고 살아가기로 했다.
이에 임영웅 어머니는 눈물로 미안한 마음을 전했으나, 임영웅은 "내 얼굴에 나이키가 있다. 보조개 같지 않냐"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줬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임영웅은 해당 방송에서도 "흉터가 콤플렉스였는데 '미스터트롯'을 통해 극복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감싸주고 좋아해 준 덕분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