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오늘(15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10분 대구 및 경북 일부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문 정부 들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 경북은 이제 관련 피해 상황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본격적인 복구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복구비의 절반은 국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주민 생계 및 주거안정에 대한 비용 및 사망, 부상자에 대한 구호금도 지원될 예정이다.
세세하게 살펴보면 전기 요금, 도시가스 요금, 건강보험료, 통신비 등에 대한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에 따랐다.
선정 기준은 자연, 사회 재난을 당한 지역이 지자체 안에서 수습이 곤란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경우다.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을 이유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앞서 정부는 대구, 경북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해왔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 바 있다.
15일 기준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162명이며, 이중 7188명이 대구, 경북 지역이다.(전체 확진자의 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