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개그우먼 김신영이 "공황장애를 이겨낸 원동력이 유쾌한 장난"이라며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김신영의 매니저 정규성은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알고 지낸 지는 10년, 함께 일한 지는 5년 됐다는 두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손발이 척척 맞는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김신영과 매니저가 시도 때도 없이 누군가를 속이려는 '투뻥스' 면모가 빅재미를 안겼다.
이러한 '투뻥스' 면모는 다른 사람에게 장난을 칠 때 더욱 빛을 발했다. 김신영은 출근 중인 라디오 작가를 발견하고 눈을 번뜩이며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김신영과 매니저는 합심해 라디오 작가 몰이(?)를 시작했다. 뻥 설계자 김신영과 한술 더 뜨는 행동대장 매니저의 환상 뻥튀기 스킬 덕분에 라디오 부스는 웃음으로 가득 메워졌다.
한편 김신영은 자신이 이토록 장난을 좋아하게 된 아픈 이유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시켰다.
김신영은 과거 공황장애를 앓으면서 어두워졌던 자신을 고백했다.
이어 김신영은 과거 공항장애에 대해 "한없이 깊은 우울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밝았던 시절처럼 장난을 치기 시작하면서, 내 자신이 다시 유쾌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신영이 공황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든든한 매니저의 케어도 큰 몫을 했다.
김신영이 공황장애를 앓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본 매니저는 김신영의 장난을 유쾌하게 받아준 것뿐만 아니라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과감하게 귀가까지 포기하고 5분 대기조를 자처했다고 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힘들고 아픈 시절도 동고동락하며 함께 이겨낸 김신영과 매니저의 솔직한 이야기는 진심어린 응원의 박수를 보내게 만들었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