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대구에서 수일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8명이 나왔고 신천지 교인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날보다 61명 증가했다.
이 중 대구 북구 소재 K마디병원에서 직원 7명, 환자 9명, 직원 가족 2명 등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이 병원은 사망한 신천지 교인 1명이 외래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이러한 사실을 전하며 "연관성 여부는 조사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K마디병원은 오는 25일까지 휴진하기로 했고 대구시는 확진 환자들을 상대로 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자는 9명이었고 일반 시민은 52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