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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전폭적인 지원을 쏟고 있는 기업이 있다면 단연 삼성이다.

계속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써온 삼성이 이번에는 자사의 자가격리, 재택근무 임직원들도 살뜰히 챙겼다.

지난 12일 삼성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택에서 격리 중이거나 재택근무 중인 계열사 및 협력사 임직원 7500명에게 격려물품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을 비롯한 18개 계열사와 자회사·협력사의 임직원 중 자가격리 중인 2500여명과 임산부 1800여명을 포함한 재택근무자 5000여명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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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반도체 설비부터 스마트폰 부품 제조, 환경미화 등 삼성 사업장 안팎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는 인력들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격려물품은 손 소독제, 핸드워시 등 감염 예방 용품과 개인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 보조식품, 간편식을 비롯한 생활용품으로 구성됐으며 각 계열사 대표이사 명의 격려 편지와 함께 보내졌다.

물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인 임직원 20여명,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에서 장기 체류 중인 출장자들의 국내 가족들도 잊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모두가 힘을 모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주변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서로를 응원하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활짝 웃으며 마주하자"고 말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또한 자가격리 중인 직원 2500명이 속한 부서의 부서장과 동료들은 고충을 위로하는 '응원·안부 메시지'를 영상으로 보내기도 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거주 임직원의 부모·처가·시부모 대상으로도 위로물품을 보냈다.

삼성은 "자녀들이 대구·경북 지역 부모님들을 찾아뵙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고려해 마련한 조치다. 12일부터 3만여 가구에 물품을 순차 발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의 이같은 조치에 국민들은 "역시 삼성"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