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와 앤 해서웨이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영화 '다크 워터스'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11일 전국 극장가에는 '다크 워터스'가 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다크 워터스'는 인류의 99%를 독성 물질 중독에 빠뜨린 미국 최고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PFOA) 유출을 폭로하는 실화 바탕의 영화다.
주인공인 대형 로펌 변호사 롭 빌럿(마크 러팔로 분)은 사건을 파헤칠수록 독성 물질이 프라이팬부터 콘택트렌즈, 아기 매트까지 일상 속에 침투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자신의 커리어는 물론이고 아내 사라(앤 해서웨이 분)와 가족을 위해 용기 있는 싸움을 시작한다.
가톨릭 사제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그린 영화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이 다시 뭉친 '다크 워터스'는 탄탄한 배우 라인업과 스토리로 개봉 전부터 관객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개봉 후에도 영화는 이러한 관객의 기대를 제대로 충족시켰다는 평이다.
영화를 보고 온 관객은 "믿고 보는 캐스팅에 배우들 연기도 진짜 최고. 이런 영화가 널리 알려져야 한다", "마크 러팔로의 진중한 연기도 감동" , "마크 러팔로의 명연기. 캐스팅도 대박이고 무엇보다 묵직한 영화"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에 감탄했다.
또 다른 이들은 "어느 누가 거대 기업과 권력에 맞써 약자들을 위해 이렇게까지 헌신할 수 있을까. 지금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이야기", "'괴물'처럼 시작해 '변호인'처럼 끝난다는 문구가 정확히 이해", "이 시국에 꼭 봐야 할 영화", "영화 보고 충격받았다. 이런 일이 주변에 있었다니" 등 실화를 바탕에 둔 영화의 소름 끼치는 스토리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처럼 연기력과 스토리 등 호평이 이어진 '다크 워터스'는 12일 오후 기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압도적인 호평을 바탕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인 '다크 워터스'가 향후 어떤 흥행 성적표를 받아들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