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대구 병원서 '코로나19' 확진 받은 80대 환자 '무단 이탈'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병원을 무단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한 80대 환자 A씨가 이날 오후 5시15분께 의료진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병원을 빠져나갔다가 재입원했다.


A씨(81)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지난 8일 해당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중이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대구 수성구 파동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측, 주소지 관할 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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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경찰은 2시간여 후인 오후 7시3분께 A씨가 자택 근처에서 택시를 탄 것을 확인, 곧바로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는 요금 문제로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다시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보건당국은 A씨가 탄 택시를 소독하고 택시기사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치매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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