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좋은 노래는 춥고 어두운 밤도 낭만있는 추억으로 만들어준다. 신곡 'Anytime, Anywhere'로 컴백한 케빈오가 많은 이의 밤을 황홀하게 만들어줬다.
지난 6일 오후 Mnet '슈퍼스타K 7' 출신 케빈오는 'Anytime, Anywhere'이라는 신곡을 들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머리를 기르고 블랙 슈트를 입은 그는 음악적 고뇌가 느껴지는 표정으로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불렀다.
이어 그는 그리운 감정을 가득 담고 있는 'Anytime, Anywhere'을 부르며 남다른 가창력을 뽐냈다.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케빈오의 'Anytime, Anywhere'은 '유희열이 스케치북'의 마지막 엔딩곡으로 손색없었다.
케빈오는 'Anytime, Anywhere'에 대해 "힘들어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위로가 됐으면 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Anytime, Anywhere'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자란 케빈오가 어린 시절을 보낸 자택을 화재로 잃고 쓰게 된 곡이다. 케빈오는 해당 곡에 미국에서 머무를 때 느꼈던 한국에 대한 그리움과 한국에 와서 미국이 종종 생각나는 뭉클한 감정을 담았다.
다시 가보고 싶은 애틋한 곳, 보고 싶은 사람을 절로 떠오르게 만드는 케빈오의 애절한 목소리는 그의 무대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케빈오의 꿈은 평생 아낄 수 있는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이다.
그는 " 정규 앨범과 함께 콘서트를 자주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좋은 목소리를 가진 뮤지션으로서 많은 이들의 밤을 아름답게 바꿔준 케빈오의 노래를 직접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