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 있는데도 제주도 여행 간 동작구 여성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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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지역 확진자가 확정판정을 받기 사흘 전 제주 여행을 간 사실이 알려져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0일 제주특별자치도 방역 당국은 서울시 동작구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40대 여성 A씨가 제주도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지난 4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있는데도 3일 후인 7일 제주를 방문해 약 10시간 동안 체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부터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로부터 사흘 뒤인 지난 7일 오후 8시 45분께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 OZ8915편을 타고 홀로 제주에 입도했다.


이어 그는 제주 버스를 타고 제주시 버스터미널로 이동, 오전 10시 30분께 터미널 인근 기사정식뷔페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그리고 약 5분 후 터미널에서 동일주노선 버스에 탑승해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로 이동해 오후 2시 50분께 유드림마트 함덕점과 포엠하우스 펜션을 차례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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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후 9시 10분께 제주에서 출발해 김포 공항에 도착하는 아시아나 OZ8996편을 이용해 서울로 돌아갔다.


A씨는 제주에 다녀온 지 3일이 지난 1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CCTV 조사를 통해 해당 확진자의 추가 동선과 접촉자들을 조사해 밀접 접촉자를 격리하고 방문 장소를 모두 방역 소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