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0일(목)

'토크쇼 대부' 코미디언 자니윤, 뇌출혈 투병 끝에 향년 84세로 별세

인사이트사진 제공 = KBS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미국식 토크쇼 코미디를 선보였던 코미디언 자니윤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한국 시간) 오전 4시께 코미디언 자니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고인의 유족은 "지난달 퇴원했다가 나흘 전 갑자기 호흡 곤란으로 입원했다가 8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자니윤은 미국에서 대학 졸업 후 영화배우와 스탠드업 코미디언 등으로 활동했으며 카슨의 더 투나잇 쇼'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1989년에서 1990년까지 우리나라에서 '자니윤 쇼'를 진행했다.


이후 방송계를 은퇴하고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됐다.


2016년 임기 종료를 앞두고 뇌출혈로 입원했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치료와 요양 생활을 해왔다.


치료와 요양 생활을 이거가던 그는 지난 4일 혈압 저하로 LA의 한 병원에 입원했지만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