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정지소가 성동일을 '방법'하는 데 실패하고 오열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 9회에서는 진종현(성동일 분)을 방법 하려던 백소진(정지소 분)의 계획이 실패하고 두 사람이 같은 스티그마타로 연결됐다는 진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백소진은 진종현의 방법을 위해 불상에 귀신이 붙어 악귀가 된 귀불이 있는 천보산으로 직접 찾아갔다.
두 사람이 대치하고 있는 와중에 진종현이 백소진에게서 자신과 같은 모양의 스티그마타(사람의 몸에 생긴 징표 중에서 특별히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흔적)를 발견, 이들의 연결고리가 베일을 벗었다.
이에 진종현은 "그래서였구나. 네 어미가 왜 나를 죽이려다 말았는지. 지 손으로 지 딸내미한테 악귀를 내렸으니 자신이 얼마가 원망스럽고 그 악귀가 얼마나 미웠겠어"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10년 전 백소진 모친의 내림굿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더욱이 앞서 진경(조민수 분)은 죽기 직전 백소진에게서 진종현과 같은 기운을 느낀 듯 "회장님"이라고 말한 바 있기에 두 사람의 스티그마타에 얽힌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백소진은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진종현의 예상 밖 행동에 모멸감과 혼란을 느낀 채 뜨겁게 눈물 흘렸다.
천보산에서 내려오다가 임진희(엄지원 분)를 만난 백소진은 "나 방법 못했다"라고 털어놓으며 오열했다.
임진희는 그런 백소진을 꽉 안아주며 "괜찮아. 네가 무사하면 됐다"라는 말로 그를 위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방법' 9회는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 플랫폼 가구 평균 5.2% 최고 6.2%를 기록, 자체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하며 케이블∙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