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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180, 30대 해커 출신 대만 장관이 '마스크 대란'을 해결했다

코로나19의 성공적 방역 이끈 대만의 30대 장관 오드리 탕의 스펙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마스크 수요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스크 대란을 잡아낸 대만의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대만은 '천재 해커' 출신 장관의 지도 아래 선제적으로 마스크 대란에 대응했다. 


지난 1월 21일 대만은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사흘 만에 마스크 수출을 금지하는 등 신속 대응에 나섰다. 


이러한 선제적 조치를 주도한 것은 39세 장관 오드리 탕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오드리 탕 장관 / 뉴스1


2016년 10월 최연소 장관으로 임명된 IT 장관 오드리 탕은 IQ 180의 천재 해커이자 프로그래머로 유명하다.


탕 장관은 지난달 6일 건강보험카드가 있어야 제한된 수량의 마스크를 살 수 있는 '마스크 실명제'를 건의, 단행했다.


또 마스크 재고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민간 프로그래머와 협업해 3일 만에 만든 '마스크 맵'이다.

 

'마스크 맵'은 마스크 판매처 위치와 재고, 영업시간과 전화번호 등 세세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지도다. 

 

인사이트YouTube '공병호TV'


대만의 정책은 좋은 성과를 거뒀고, 우리 정부도 이달 초 이를 벤치마킹한 마스크 5부제를 내놨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서야 정책을 도입해 뒷북을 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초기부터 마스크 공급량을 오판해 대처가 늦어졌다는 것이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공병호TV'에서도 "국경통제, 자가격리, 마스크 수출 금지,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의 지휘 등 우리가 미흡했기 때문에 전국이 지역감염 상태에 들어간 것"이라며 정부의 대처를 지적했다. 

  

이어 대만의 코로나19 대책을 소개하며 "대만 정부는 우한 폐렴 사태 초기부터 국민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놓고, 방역의 기본을 철두철미하게 지켰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해당 영상에는 '대만 국민이 부럽다', '대만의 대처를 배워야 한다'는 댓글들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