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이탈리아 이어 '독일·프랑스'서도 코로나19 확진자 '1천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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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중국에서 발원한 코로나19가 유럽을 휩쓸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각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7,375명이 나온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무더기 확진이 나오고 있는 모양이다. 증가세가 다소 꺾인 중국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9일 각국 보건당국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1,000명을 넘었다.


프랑스는 전날 오후 이미 1,126명을 기록해 1,000명이 뚫렸고, 독일은 같은 날 밤사이 확진자가 늘어나 1,000명을 넘어섰다. 전날 오후 독일 보건당국이 발표한 확진자는 총 90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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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에서 확진자는 스페인이 613명, 스위스 337명, 영국 273명, 네덜란드 265명, 벨기에 200명으로 나타났다. 북유럽의 확진자는 스웨덴이 203명, 노르웨이가 173명으로 집계됐다.


중·동유럽에서도 며칠 전부터 체코(31명)와 크로아티아(12명), 폴란드(8명), 헝가리(7명), 벨라루스(6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타나는 등 유럽 대부분에 코로나19가 퍼졌다.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자 지역 봉쇄령 같은 특단의 대책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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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는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북부 롬바르디아주(州) 등 15개 지역에서 가족 만남 및 중요 업무 목적을 제외하고 출입을 제한하는 행정 명령안을 마련했다.


프랑스와 독일은 1,000명 이상이 운집하는 모든 모임을 금지했다. 앞서 지침인 5,000명에서 규모를 축소해 더욱 엄격하게 제한한 것이다.


독일은 세계 최대 무역박람회 중 하나인 '하노버 메세'를 이미 4월에서 7월로 연기했고 베를린 관광박람회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