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동물의 숲' 신작 앞두고 '자체격리러'들 구매 폭증해 가격 오르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집 밖을 나갈 수 없는 기간이 길어진 우리에게 몇 안 되는 유일한 친구는 게임이다.


밖을 나갈 필요 없이 집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코로나19가 방해할 수 없는 청정지역일 것만 같았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에게 아픔을 주고 있다.


최근 출시를 앞둔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플레이할 수 있는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이 눈 깜짝할 새에 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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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숲을 플레이하기 위해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하려던 A씨는 깜짝 놀랐다. 며칠 전만 해도 30만 원 후반 ~ 40만 원 초반이었던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이 50만 원대로 올랐기 때문이다.


집에 있는 기간 동안 게임을 하려던 A씨는 갑작스레 오른 가격에 어언이 벙벙할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집에만 있는 이들의 구매가 많아진 점과, 코로나19로 인한 닌텐도 스위치 중국 공장 가동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닌텐도는 중국에 있던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했지만 일부 공장이 아직 중국에 남아 있어 피해를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생산 차질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로 돌아가게 되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Nintendo 公式チャンネル'


지난달 6일에도 닌텐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중국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닌텐도 스위치의 본체와 조이콘을 비롯한 주변기기의 출하가 지연된다는 내용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누리꾼들은 "어차피 돈 쓸 데도 없었는데 괜찮아...", "고민하지 말고 빨리 살걸"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들의 일상 전부에 침투해있는 코로나19의 위력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로 플레이 가능한 신작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3월 20일 정식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