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역시 LG는 갓G"
그룹 LG가 사회적인 헌신을 할 때마다 사람들은 이 말을 한다.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사태를 막는데 써달라며 성금 50억원과 10억원 어치의 손소독제를 선물한 LG에게 이 같은 찬사가 쏟아졌다.
4일 병상 부족을 호소하는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구미와 울산의 직원 기숙사를 병상으로 제공할 때도 이 같은 찬사가 쏟아져 나왔다.
'당연한 일'을 하고도 갓G라는 찬사를 받는 게 부끄러웠을까. LG는 5일 대구·경북 지역에 방호복 1만벌·방호용 고글 2천개·마스크 10만장을 지원한 날 특별한 광고를 게재했다.
바로 '공익광고'다. LG는 자신들이 한 일을 만천하에 알리는 일보다 힘들게 고생하고 있을 대구·경북 의료진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쪽을 택했다.
"당신들은 우리들의 의료 영웅입니다!"
"진심은 감동을 만들고 감동은 기적을 만듭니다"
이 두 문구는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찬사가 그대로 담겨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광고에는 "함께하기 제일 어려운 그 절박한 현장에서 환자들을 지키고 돌보는 의료진, 구급대원 또 수많은 의료 현장 스태프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내용도 담겼다.
"하루빨리 당신의 얼굴에도 대한민국의 얼굴에도 웃음이 찾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뜨겁게 응원합니다!"로 끝나는 이 공익광고에 수많은 사람이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 시민은 "위기의 순간,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나온다는데 LG가 보여주는 모습은 기업의 진가를 알게 해준다"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