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미국 전염병 전문가 "국민 공포 진정하려고 '코로나19' 위험 축소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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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8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7,041명이고 사망자는 48명이다.


국민들의 불안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몇몇은 "이건 감기일 뿐"이라고 말하는 등 이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이에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가 날카로운 일침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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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베일러의대 열대의학대학원 원장인 피터 호테즈 박사는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호테즈 박사는 "코로나19 공포를 차단하기 위한 조언을 해달라"는 한 의원의 질문에 코로나19의 위험을 축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의 공포를 진정시키기 위해 코로나19가 가벼운 질환이나 독감과 같다고 얘기하는데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이어 "코로나19는 특이한 바이러스라 그런 설명과는 맞지 않는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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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테즈 박사는 "젊은 사람에게 코로나19는 가벼운 질환일 수 있지만 우리는 대단히 파괴적인 상황을 맞고 있다"며 "특히 노인에게는 죽음의 천사와 같다"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응급의료요원과 의료서비스 종사자의 감염 우려에 대해서도 걱정을 표했다.


평소 만성질환이 있으면 면역력이 약해 이 병에 걸리면 치료도 어려워 사망할 위험이 크다. 마스크 착용은 물론 평소 올바른 손 씻기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