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8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7,041명이고 사망자는 48명이다.
국민들의 불안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몇몇은 "이건 감기일 뿐"이라고 말하는 등 이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이에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가 날카로운 일침을 쏟아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베일러의대 열대의학대학원 원장인 피터 호테즈 박사는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호테즈 박사는 "코로나19 공포를 차단하기 위한 조언을 해달라"는 한 의원의 질문에 코로나19의 위험을 축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의 공포를 진정시키기 위해 코로나19가 가벼운 질환이나 독감과 같다고 얘기하는데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이어 "코로나19는 특이한 바이러스라 그런 설명과는 맞지 않는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호테즈 박사는 "젊은 사람에게 코로나19는 가벼운 질환일 수 있지만 우리는 대단히 파괴적인 상황을 맞고 있다"며 "특히 노인에게는 죽음의 천사와 같다"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응급의료요원과 의료서비스 종사자의 감염 우려에 대해서도 걱정을 표했다.
평소 만성질환이 있으면 면역력이 약해 이 병에 걸리면 치료도 어려워 사망할 위험이 크다. 마스크 착용은 물론 평소 올바른 손 씻기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